중소기업 발전 논의하는 국제회의 2월7일 개최

 우리나라와 독일·일본·대만 4개국 중소기업인이 모여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중소기업발전 국제회의 준비위원회(위원장 박주봉)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와 함께 내달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의는 ‘중소기업,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가’를 주제로 열리며, 4개국 중소기업인들이 각국의 대·중소기업간 협력과 동반성장 사례, 중소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발표하며, 한독상공회의소 카슨 린네만 부소장, 일본 소지쯔 상사 히데히로 스즈키 한국법인 사장, 주한 대만대표부 엔 쿠오류이 경제참사관이 발표자로 나선다.

 박주봉 준비위원장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한때 수출 43%를 담당했지만, 2010년에는 32%까지 하락했고, 2002년 3만8000개였던 수출기업도 2010년 2만9000개로 줄어드는 등 어려움이 심해지고 있다”며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구조를 바꿔야 우리 산업기반을 튼튼하게 구축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