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항만물류 특성화고교 전문인력 양성 시동

 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 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특성화고교 항만물류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배경은 부산 지역에 항만물류기업이 집적화돼 있고, 물류현장과 수출입 무역업무 등에서 우수한 고교 기능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다.

 사업에는 2억 원(시비·부산항만공사 각 1억 원)이 투입되며, 2월부터 12월까지 지역 5개 특성화고교 320여 명을 대상으로 항만물류 분야 전문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교육은 △수출입 무역관련 기능을 연마하는 ‘항만물류 수출입 실무인력 전문교육(5일)’과 △물류현장의 장비운용을 위한 ‘항만물류 실무 장비 기능인력 전문교육(9일)’의 2개 과정이다.

 특히 종합물류경영기술지원센터가 구축한 천장크레인과 크레인시뮬레이터, SCM 및 수출입 시뮬레이터, 자동화터미널시뮬레이터 등 첨단 교육특화장비를 활용, 지역 물류기업이 요구하는 현장실무형 물류인력을 양성한다.

 이와 관련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부산테크노파크는 31일 부산테크노파크 종합물류경영기술지원센터에서 사업 참여 5개 특성화고교 교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한다.

 부산시는 고교 전문 인력 양성과 함께 현재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항만물류업계에 우수 전문 인력을 공급할 수 있어 지역 항만물류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