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방시대 R&D허브를 꿈꾼다] 세계 각국의 항노화산업

미국은 휴스턴의 텍사스메디컬센터(TMC)와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를 양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항노화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TMC는 세계 최고의 암센터인 MD 앤더슨암센터를 중심으로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이 병원 및 연구소의 고급인력 활용을 위해 모여들면서 만들어졌다. 앤더슨암센터는 암 치료뿐 아니라 센터내 별도의 사업화 지원체계를 운영,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는 MIT, 하버드, 보스턴대 등 최고의 대학을 배경으로 수많은 의료 정보를 DB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 인포매틱스, 의료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연구개발을 넘어 기술이전, 라이선싱, 창업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활발한 벤처 창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은 고베 대지진 이후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베시 주도로 의료산업도시를 조성했다. 교토, 오사카, 고베 대학을 기반으로 국립 순환기병센터, 오사카 바이오사이언스연구소 등이 중심 역할을 담당한다. 고베 의료산업도시는 첨단 의료센터와 메디컬 비즈니스 서포트센터, 트레이닝센터 3개 축으로 움직인다. 첨단 의료센터는 임상연구를 기반으로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의 연구개발을, 메디컬 비즈니스 서포트센터는 의약과 기기 등 기술 및 의료서비의 경제학적 평가와 보급, 창업 및 비즈니스 지원을 담당한다. 트레이닝 센터는 의료관련 인력양성을 전담한다. 중국은 상하이국제의료특구(SIMZ)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IMZ에는 중국 상하이 11.8㎢의 부지에 국제의료센터를 비롯해 국제의학캠퍼스, 국제 의료기기단지, 국제재활요양센터, 국제비즈니스센터, 의학리서치파크 등 6개 복합기능센터가 들어선다. 기반 시설에만 1조5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며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IMZ는 의료기기 생산의 글로벌 기지로 기기 연구와 개발, 생산, 전시, 교류 및 서비스를 총망라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지향하고 있다. 표-해외 항노화산업 육성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