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히타치, 세계 수처리 시장 공략 본격화

LG전자와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의 수처리 합작법인이 2월1일 공식 출범한다. 멤브레인 핵심 기술, 사업 노하우, 글로벌 영업망을 결합해 세계 수처리 시장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본격 나선다. LG전자와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는 수처리 사업 합작법인 `엘지-히타치 워터 솔루션 주식회사`가 2월 1일 공식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영역은 △공공 상·하수처리 및 재이용 △산업용수 공급 △산업폐수 처리 및 재이용 관련 설비와 시설의 기획, 설계, 설치·시공 사업 등이다. 지분은 LG전자가 51%,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가 49%를 갖는다. 이영하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이 합작법인 대표이사를 맡았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 카와이 히데나오 집행임원이 담당한다. 합작법인은 초순수, 순수, 폐수처리 설비 사업을 일괄수주계약(턴키)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LG전자가 인수한 수처리 운영관리(O&M) 회사 하이엔텍과 공동 프로젝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500조원 규모인 전 세계 수처리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도 목표하고 있다. 이영하 대표는 “LG전자의 멤브레인 핵심 기술과 글로벌 영업망을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의 오랜 사업 노하우와 결합해 세계 수처리 시장에서 선두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