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로 전환을 논의하는 산·학·연 공동 위원회가 출범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정책 어젠다 발굴과 발굴과제 공론화를 위한 `희망의 중소기업정책위원회`가 2월 중 발족한다고 31일 밝혔다.
위원회는 강소형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동시 실시되는 해에 중소기업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전달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위원회에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소상공인단체연합회 소속단체장, 중소기업 관련 교수와 중소기업연구원 소속 연구위원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장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중소기업관련 학계 저명인사가 공동으로 맡는다.
주요 역할은 △중소기업 현장방문 `정책모니터링` △중소기업정책 개선과제와 신규과제 구분 발굴 △신 중소기업정책 어젠다 채택 등이다. 이를 위해 동반성장, 소상공인, 글로벌화, 기술경쟁력 등 분야별로 업계, 학계, 연구계가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한다.
위원회는 6월까지 기본 발전방향을 마련하고, 7월 중 주요 학회간 컨퍼런스를 개최해 논의내용을 다듬는다. 이어 8월에 중소기업정책 10대 어젠다 및 핵심 추진과제를 채택하고, 9월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0월에는 대선 후보자들과 `희망의 신 중소기업` 합동토론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성장하지 않으면 경제 성장이 어렵기 때문에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로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을 중소기업이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에서부터 필요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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