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가운데)이 31일 오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암참 주최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강연을 하기에 앞서 팻 게인스 암참 회장(오른쪽),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왼쪽) 등과 환담하고 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31일 미국 기업들에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홍 장관은 이 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정부의 적극적 노력으로 2009년이래 외투 기업의 노사분규가 3분의 1로 줄었다”며 “AMCHAM 회원사들이 한국에서 장기적 비전을 갖고 입지 확대에 한층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장벽이 더 낮아지고 접근성과 투명성이 향상된 점이 양국 기업에 새로운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이 이를 도전의 기회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며 한미 FTA에 따른 효과를 중소기업들이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한미 클린에너지 공동연구와 같은 정부간 미래성장 분야 협력을 통해 기업의 미래사업 분야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0월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지경부와 미 에너지부 사이에 클린에너지 공동 연구개발(R&D) 이행약정을 체결했다. 약정의 골자는 공동펀드를 만들어 에너지효율, 신재생, 스마트그리드, 녹색운송,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에너지저장 등 6개 분야에서 공동으로 R&D를 한다는 것이다.
홍 장관은 정부 차원의 이런 노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기업들도 도전적 R&D 정책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이 사업 분야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날 행사에는 보잉코리아 사장인 펫 게인즈 암참 회장과 회원사 대표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