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기업 또는 대학·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기술개발사업에 133억원을 투입한다. 또 지식경제부 과제로 추진 중인 지능형메카트로닉스(IMT) R&DB 지원사업 예산으로 20억원을 확보, 올해 기술개발 사업 예산은 총 15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이원영)은 지난해 이월금을 포함해 올해 총 133억원의 기술개발사업 예산을 확보했고, IMT R&DB 지원 사업에 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우선 올해 기술개발사업에 49개 신규 과제를 선정, 총 7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과제는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IICC) 중심으로 편성키로 했다. 나머지 60억원은 2010년과 2011년에 선정한 계속사업에 투입한다.
올해는 기존 기술개발과제 외에 SW분야 과제를 별도로 선정해 지원한다. SW분야에는 10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5000만원씩 총 5억원을 지원한다. 진흥원은 최근 올해 기술개발사업 공고를 냈다. 3월까지 접수를 마치고, 5월 중에 지원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경부 과제로 시작한 IMT R&DB 지원사업도 지속한다. 이달 중에 접수를 마치고 3월에 선정·평가를 거쳐 4월중에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올해는 총 10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2억원씩 지원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및 동남권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진흥원과 참여기업이 동일한 비율로 비용을 매칭, 4억원 규모 연구과제로 추진하게 된다.
이원영 원장은 “기술개발사업 예산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지난해 종료된 과제가 많아 신규사업 예산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올해는 IICC 과제에 전체 예산의 70%에 육박하는 50억원을 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