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일 공석인 특임장관에 고흥길 의원(한나라당·68)을 내정했다.
고 내정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30여년간 언론계에 몸담았으며, 정치 입문 이후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주요 직책을 거쳤다. 16대 국회에 입성해 18대까지 내리 3선한 현역의원이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에 뚜렷한 소신과 정책현안에 대한 높은 안목도 갖췄다는 평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회 각 분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언론인·정치인으로 겪어온 풍부한 경륜을 토대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지정하는 특정 사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