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12/중견 · 벤처]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올해가 신사업인 하드웨어(HW) 부문 결실을 거두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영 정보화를 위한 소프트웨어(SW) 중심에서 클라우드·공인전자문서보관소 등 HW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대폭 확대했다. 서울 소재 전 계열사를 강원도 춘천으로 이전, 클라우드 및 공전소 등 HW 인프라를 대폭 구축하고 IT 토털 서비스 기업으로 변화를 시작했다.

[비전2012/중견 · 벤처]더존비즈온

전사자원관리(ERP) 전문 SW기업으로서 SAP·오라클과 경쟁하며 중국·일본 등지 해외 시장 문을 두드린 데 이어 HW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것이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최신 인프라를 갖춘 `더존 D-클라우드 센터`의 중추다. 기존 경영 정보 솔루션도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지경부 지정 공인전자문서보관소 9호 사업자로 선정된 것도 신사업 전략과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 문서 전자화 및 문서유통체제 변혁 등을 내세운 공전소가 클라우드 서비스가 결합, 개인정보보호법 등 제도 변화에 따른 IT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세무회계사무소 전용 스마트택스OS(Smart TaxOS)는 이렇게 탄생한 첫 번째 SaaS 솔루션이다. 스마트택스OS는 기업용 솔루션인 아이플러스(iPLUS)를 세무회계사무소 업무환경에 적합하게 SaaS 버전으로 선보인 솔루션이다. 공전소와 연계해 업무 관련 문서를 전자화하고 세무회계사무소 경영관리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세무회계사무소 대상 시장은 더존비즈온의 특수시장이다. 시장의 99%인 1만여개사를 더존비즈온 고객사로 확보했다. 세무회계사무소 수임고객인 200만 고객사까지 고려하면 시장 규모는 더 커진다.

더존비즈온은 전통적 사업영역에서 확보한 고객을 신규 영역으로 전환해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다. 세무회계사무소 등 중소기업 시장을 넘어 대기업 및 해외시장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갈 준비를 마쳤다.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는 “지난 한해는 기반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기틀을 마련해 이들을 융합해 나가는 시기였다”며 “올해는 가시적 성과를 이뤄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