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마이터스(대표 허염)는 올해 해외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력관리 반도체(PMIC) 전문 회사로 2007년 설립돼 지금까지 매년 두배씩 성장을 이어왔다. 주력 제품인 PMIC는 대표적인 아날로그반도체다. 아날로그반도체는 국내에서는 개발이 어려울 것이라고 여겨졌으나, 이러한 인식을 뛰어넘어 단숨에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비전2012/중견 · 벤처]실리콘마이터스](https://img.etnews.com/photonews/1202/239264_20120201183100_060_0002.jpg)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은 물론 소니와 같은 해외 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짧은 기간이지만 제품군과 고객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해외 유명 단체에서도 실리콘마이터스의 놀라운 성장속도를 인정하고 각종 상을 수여했다.
딜로이트가 선정한 아태지역 고속 성장기업 중 2위에 올라 상을 받았다. 세계반도체연맹(GSA)이 수여하는 최우수매출성장업체상(Outstanding Revenue Growth Award)을 받기도 했다.
실리콘마이터스는 매출 규모가 커진 만큼 이전 같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는 힘들지만 올해도 시장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달성할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그 동안 다져 놓았던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영업지역도 해외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전력관리용 반도체(PMIC) 전문회사로 인정받겠다는 포부다.
LCD 디스플레이용으로 성장 기반을 다진 PMIC 분야는 스마트폰 등과 같은 스마트기기로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 이외에도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PMIC 제품도 사업화해 지속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실리콘마이터스는 작년 한 해 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인한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두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성장 배경에는 사업초기부터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과 국내 팹리스 업계에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는 회사 경영방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시장 전반에 악재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런던 올림픽 특수 등 상승요인도 상존한다. 실리콘마이터스는 이를 겨냥해 그동안 개발해 온 하이엔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허염 사장은 “작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고, 제품군 확대와 고객사 확장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며 “올해는 이 성과를 결실로 이끌어 내는 확장 기반 구축의 해로 삼아 정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