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히라이 부사장 새 수장 선임

소니, 히라이 부사장 새 수장 선임

소니가 히라이 가즈오 부사장을 회장으로 임명했다. 소니는 성명을 통해 히라이 부사장이 오는 4월부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직을 수행하며,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은 2선으로 물러나 6월부터 이사장직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소니 TV사업 부문 구조조정을 담당하는 히라이 부사장은 그동안 소니의 게임과 영화, 음악 소프트웨어 사업을 이끌어 왔다.

히라이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은 명백하다”며 “소니의 핵심 전자제품 사업의 성장을 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스트링거 회장은 “히라이 부사장은 준비된 리더”라며 “이제는 소니가 변화할 때”라고 말했다.

스트링거 회장은 지난 2005년 외국인 최초로 소니 회장직에 오르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지만, 계속된 적자행진에 끝에 결국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