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12/다국적기업] 한국하니웰

한국하니웰(대표 한일)은 올해 에너지사업 분야 성장에 매진한다. 지난해 거둔 두 자릿수 성장을 올해는 에너지사업을 키워 이어나가겠다는 목표다.

하니웰이 올해 에너지사업을 선두로 내세운 이유는 지난해 강남대학교 성과보증 프로젝트를 국내 최초로 성공시킨 자신감 덕분이다. 이 사업은 하니웰이 전체 사업비를 먼저 투자하고 에너지절감 성과를 보증하는 방식이다.

[비전 2012/다국적기업] 한국하니웰

하니웰은 많은 대학들이 강남대학교와 같이 그린캠퍼스 구축 고민과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를 겪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강남대학교와 같은 에너지 관련 성과보증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구축하는 것을 중점 추진 과제로 삼았다. 대학뿐만 아니라 병원·공공기관,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기업체 등에서도 에너지사업 발굴을 계획하고 있다.

하니웰의 에너지사업은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노후화된 건물과 에너지 소비가 많은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진단과 컨설팅으로 에너지절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IT-컨버전스 형태의 사무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시스코시스템즈 등 IT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를 포함한 종합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로 시설물 관리자에게 지속적으로 자동제어기술과 에너지 기술을 제공, 쾌적한 친환경 건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니웰은 지난해 새로운 시도가 많았다. 주요고객전담영업팀을 처음으로 발족해 주요 고객을 통한 안정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려 했고, 솔루션 디벨로프먼트 센터(SDC)를 발족해 솔루션과 서비스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하고자 했다.

올해에는 이런 새로운 시도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조직을 안착 시키고 필요한 지원과 교육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DC를 활성화해 고객과 시장 상황에 적합한 해결책과 제안을 개발하고, 주요고객전담영업 활동에 집중한다. 단순 프로젝트성 비즈니스가 아닌 솔루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객과의 지속적인 사업 동반자 관계를 이뤄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일 한국하니웰 부사장

“한국하니웰의 경쟁력은 사람·기술·노하우·경험입니다.”

한일 한국하니웰 부사장은 “한국하니웰에는 20년 넘게 근무한 직원들이 많다”며 “하니웰의 산 증인이자 역사이고, 금성하니웰 시절부터 축적해온 노하우와 경험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이들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한 부사장은 또 “25년여의 오랜 사업기간동안 수천 개의 크고 작은 빌딩에 자동제어 솔루션과 컨설팅,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해온 한국하니웰의 사업수행 능력은 업계에서 이미 검증됐다”며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수십만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도 하니웰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