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리뷰]벤큐코리아 `MS513` ③성능

◇성능-2m 거리에서도 50인치 대화면 만든다

MS513은 완전히 전원을 끈 상태에서 화면을 켜는 데 30초가량, 끄는 데 5초 정도 걸린다. 물론 제품을 오랫동안 켜놔 열을 식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보다 더 걸릴 수도 있다.

[터치&리뷰]벤큐코리아 `MS513` ③성능

최대화면 크기는 단초점(Short-throw) 방식을 쓴 여느 제품과 마찬가지로 762㎝(300인치) 정도. 출력할 수 있는 해상도는 800×600 화소, SVGA다. 화면 비율이 16:9인 1920×1080p HD 동영상도 볼 수 있지만 세밀함은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물론 잔글씨는 읽기 어렵지만 영화나 사진을 볼 때에는 큰 무리가 없다. 4:3 화면 비율도 지원해 같은 비율로 대부분 만드는 파워포인트 파일을 이용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화면은 실내에서도 따로 조명을 켜지 않아도 될 만큼 밝다. 스크린이나 흰색 벽이 아닌 칠판에 비출 때도 메뉴 설정을 거치면 배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색상을 자동 조절하는 기능을 갖춰 편하다. 프레젠테이션이나 영화, 사진(sRGB) 등 원하는 모드에 맞춰 색상 모드를 바꿀 수 있는 기능도 담았다.

또 다른 장점은 단초점. 단초점 방식을 써서 최단 70㎝ 거리에서도 투사가 가능하다. 굳이 먼 거리를 확보할 필요도 없는 셈이다. 대각선 길이 125㎝(50인치) 화면을 비추는 데 필요한 거리는 2m. 좁은 회의실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 쓰기도 좋다.

다음은 내부 발열. 사실 프로젝터가 사용하는 램프는 작동 중 상당한 열을 내뿜게 마련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냉각팬이 회전해가며 열을 식혀야 한다. 문제는 냉각팬이 회전하면서 소음을 낸다는 것이다. 거실이나 좁은 곳에서 쓰겠다면 소음은 중요한 체크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36㏈ 실내에서 제품을 켜놓고 30분이 지난 상태에서 소음을 재봤다. 결과는 바로 옆에서 50㏈, 1m 떨어진 곳에서는 40㏈다. 가장 시끄러울 때에도 사무실이나 식당, 백화점 등에서 흔히 들리는 소음 수준으로 만족스럽다. 더구나 절약 모드를 이용하면 38㏈까지 소음이 떨어진다.

◇MS513 작동 시 소음 (단위:㏈)

구분 근거리1미터 떨어진 위치

일반 모드50㏈40㏈

절약 모드46㏈38㏈

※ 소음이 36㏈ 수준인 실내에서 디지털 소음계 `TES-1352A`로 측정했을 때

◇MS513 작동 소요 시간 (단위:초)

소요 시간

초기화 30초

완전 종료5초

※ 완전히 화면이 켜지거나 꺼질 때까지 3번 반복해 측정한 결과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