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e쇼핑몰]아동한복 전문몰 `다소곳이`

다소곳이 메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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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있는 엄마로 보이고 싶다면 자녀들이 예쁜 옷을 차려 입는 특별한 날이 본인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추석이나 설 같은 큰 명절, 돌잔치와 같이 소중한 날 엄마들의 능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게 해주는 온라인 전문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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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부터 15세까지 아동들 한복만을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는 쇼핑몰 `다소곳이(대표 천상필·www.dasogosi.com)`는 자체적으로 디자인하고 제작한 다양한 종류의 한복들로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천대표가 온라인을 통해 아동 한복을 판매한 것은 지난 2008년부터다. 10년 이상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한 친지에게 정보를 얻고, 한복을 입은 아이의 전통적이면서 다소곳한 이미지 느낌을 그대로 살려 `다소곳이`라고 이름 지었다. 창업 전 근무했던 IT회사에서 쌓은 컴퓨터 활용 능력을 이용해 빠른 시간 안에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천상필 대표는 “명절·돌잔치·재롱잔치 등 오히려 아동들이 어른들보다 한복을 입을 기회가 더 많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며 “세련된 제품으로 차별화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카페24(www.cafe24.com) 솔루션을 이용해 창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다소곳이 최고 인기 상품은 드레스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 된 `퓨전 한복`이다. 자체 디자인 및 제작한 상품으로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부모 한복과 남자 아이들의 한복으로도 제작 가능해 세트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다.

구매가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한 대여도 진행 중이며 두루마기, 버선, 꼬까신 등 다양한 장신구와 액세서리도 선보이고 있다.

아동들이 착용하는 것이지만 구매 고객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주부들이다. 특별한 날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세심하게 살펴본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각국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공동으로 주문하기도 한다.

천 대표는 “올해 안으로 고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것이 목표”라며 “여기에 자체 제작 상품도 늘려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