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송금과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선불 충전형 전자지갑 서비스인 `하나 N 월렛(Wallet)`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앱은 `스마트폰 속의 지갑`이라는 새로운 컨셉트와 `선불 충전 화폐`라는 금융서비스를 접목했다.
또 선불로 충전한 가상의 전자화폐를 기반으로 하며, 선불 충전은 `하나 N 월렛` 앱 상에서 직접 충전을 하거나 가상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기존 하나은행 계좌가 있으면 손쉽게 직접 충전을 할 수 있다. 일정 금액을 자동으로 충전할 수도 있다. 하나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최초 회원가입시 각 회원별로 자동 부여되는 가상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충전 가능하다.
선불 충전된 금액은 P2P(개인과 개인간 온라인상 거래) 송금, 물품결제 및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에 활용된다. 상대방의 전화번호만 알고 있으면 충전금액을 간편히 송금할 수 있으며, 하나은행 ATM기에서 현금으로 인출도 가능하다. 현재 파리크라상, 던킨도넛츠 등 20여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구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기능이 제공 중이다.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세대가 가장 원하는 방식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향후 각종 마트나 편의점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편리한 결제가 가능하도록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