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기술개발 사업화 성공률 37.7%

중소기업이 개발을 시도한 10건의 기술 중 사업화 성공 건수는 평균 4건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내 중소기업 3400개를 대상으로 `2011년도 중소기업 기술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중소기업들은 최근 2년간 평균 5.7건의 기술 개발을 시도해 57.1%(3.3건)의 성공률을 보였으며, 이를 제품화해 매출이 발생한 비율은 37.7%(2.2건)에 그쳤다.

전체 기업의 82.8%는 `사업화를 위해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답했으나, 실제로 정부의 사업화 지원제도를 활용한 업체는 5.1%에 머물렀다.

기술개발 투자액은 평균 3억8100만원이었으며, 매출액 대비 기술개발 투자 비율은 3.7%로 나타났다.

자금 조달방법은 자체 조달 82.5%, 정부 출연금 및 보조금 11.3%로 집계됐다.

기술개발 전문인력은 업체당 평균 4.5명이었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기술개발 능력을 세계 최고(100점)대비 평균 74.8%로 평가했다.

중소기업 기술개발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자금 부족(30.0%), 인력확보 곤란(26.1%) 등을 꼽았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