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보일러 설치비 최대 90% 지원

서울시는 중소기업과 목욕탕·아파트 보일러·냉온수기·건조시설 등에 사용되는 일반 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면 설치 비용의 90%(최대 2100만원)까지 보조해 준다고 2일 밝혔다.

저녹스 버너는 불꽃 온도를 낮추거나 불꽃 접촉시간을 짧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질소산화물 발생량과 연료 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버너다.

질소산화물은 연료가 고온에서 연소할 때 생성되는 물질로 오존과 2차 미세먼지, 산성비의 원인이 된다.

서울시는 올해 43억원의 재원을 확보해 저녹스 버너 400여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저녹스 버너를 설치하고자 하는 시민은 29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서울시 기후대기과나 자치구 환경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