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원내고위정책회의에서 출연연 통합법안을 반대하고, 2월 임시국회 통과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칼바람 빙판길에 점잖은 과학 기술인들이 길에 나섰다. 임기 내내 과학기술계를 흔들어왔다”며 “정부가 부실하게 마련된 법률안을 20일 제출해 2월 국회에 통과시키겠다고 하지만 정부 의지대로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전국의 과학기술출연연구기관은 지난 40년 동안 국민의 정성이 모여 만들어진 대한민국 국가 자산”이라며 “연구현장에서 연구에 몰입해야 하는 사람들이 길거리에 나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