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이 없으면 삼성SDI도 없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2월 사내 월례사에서 2차전지 사업의 품질 관리를 한층 강도 높게 강조했다. 박 사장은 “품질은 고객과 맺은 철저한 약속이자 굳건한 신뢰”라며 “전지사업에서 품질 문제는 사용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완벽한 품질 관리가 무조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삼성SDI가 지난 2000년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한 이래 단 한차례 리콜 사태를 겪지 않았던 것도 철저한 품질 관리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소형 2차전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2차전지 사업을 처음 시작할때 열정과 초심을 되살려 다시한번 완벽한 품질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어느새 관성화된 품질 안일주의를 타파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품질 지상주의`로 혁신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완벽한 품질과 안전성만이 제품에 믿음을 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1위 삼성SDI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올해를 삼성SDI 품질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임직원모두가 혁신하자”고 촉구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