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12/중견 · 벤처]케이디파워

케이디파워(대표 김임배)는 올해 시행하는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를 기회로 태양광사업 분야 강화에 나선다.

케이디파워는 지난해부터 한국형 태양광 설비를 선보이고 태양광설비 유지보수 사업을 개시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남 다른 행보를 보여 왔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대전에 참가한 케이디파워 부스 전경
지난해 신재생에너지대전에 참가한 케이디파워 부스 전경

기술면에서도 M2M(Machine to Mobile)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폰 태양광 설비 진단, 태양광 로봇 트래커 등 선도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이며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부터 전력IT를 바탕으로 태양광 리뉴얼 사업을 시작한다. 태양광 리뉴얼 사업은 전문가가 기존에 설치한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기본 진단부터 효율 향상을 위한 최적화 방안, 수익 극대화를 위한 재무 분석까지 컨설팅해 설비 운용방법을 재정립해주는 사업이다.

기존에 설치한 많은 태양광발전 시스템이 정기적인 유지보수와 관리 부재로 발전 효율이 저하되는 점에 착안한 아이디어다.

케이디파워는 낡고 오염된 태양광 모듈의 발전 타당성을 검토하고 최적효율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재구축해 소비자가 최대 발전 수익을 거둘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M2M 기술을 이용해 현장에 가지 않고도 회로별 고장·인버터·배전반 등 문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태양광 사업 육성을 위한 인재 확보에도 시동을 걸었다. 케이디파워는 한경대학교와 지난달 인력양성과 태양광사업 관련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케이디파워와 한경대는 태양광사업 추진 및 연구사업 공동 참여, 인적교류, 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및 고용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에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최근 태양광 로봇 트래커 제품인 `라온 로봇태양광`으로 CE 인증을 획득해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도 다졌다. 여기에 일출·일몰 등 날씨 영향을 적게 받는 고효율 TCS 인버터도 선보였다.

이미 인도네시아 및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해외시장에서도 태양광 전문기업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김임배 사장은 “고객 요구를 넘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가치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전력IT 노하우를 살린 태양광 솔루션이라면 해외시장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