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왕립대(RUPP)에 우리나라가 지원한 물리학, 생물학 연구실이 설치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 분야 공적개발원조(ODA)인 `개도국 과학기술 지원사업`을 통해 서강대가 캄보디아 프롬펜왕립대에 구축한 물리학·생물학 2개 연구실이 3일 현지에서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물리학 실험실에는 오실로스코프, 각종 기초 광학 및 전자기학 실험기구, 생물학 실험실에는 현미경 및 전처리 장비·도구, DNA 전기영동장치 등이 갖춰졌다.
특히 현지 대학이 직접 실험실습 교과목을 개설하고 운영토록 국내 교수가 교수법을 전수하고 대학원생이 실험조교로 참여한다.
서강대는 교과부의 지원 하에 프롬펜왕립대에 지난 2010년부터 한국형 고등교육·과학기술 시스템을 전파해 왔다. 2010년 1월 분석화학 연구실을 연 데 이어 지난해 1월에는 4명의 교수와 1명의 대학원 조교를 파견해 관련 4개 과목을 신설한 바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