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다문화 가족 이중 언어 교육 지원

정준양 포스코 회장(오른쪽)과 박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오른쪽)과 박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오른쪽)과 박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포스코가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결혼 이주민 대상 언어 및 문화 교육 사업에 나선다.

포스코는 2일 포스코센터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이중언어 역량강화를 위한 언어영재 교실 사업`의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 사업은 결혼 이주민 중에서 모국어와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중 언어 강사를 육성하고 다문화 가족 자녀에게 언어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포스코는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비용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 학생들의 포스코 패밀리사 방문을 통한 직업 체험, 직원들의 멘토링 봉사 등도 지원한다.

외국어대는 결혼이주민을 이중 언어 강사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언어 영재 교실을 운영 중인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 10개를 선정해 다문화 언어 영재 특성화 프로그램의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패밀리 사업 영역이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속의 글로벌 구성원인 다문화 이주민의 정착을 돕고, 다문화가족 아동들을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은 포스코에 중요한 임무”라며 “다양한 환경 속에서 성장해 온 이주민들이 전문 역량을 갖춘 사회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