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첫 국제기구 `WCO 아 · 태정보센터` 개소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마약, 무기 등 불법거래와 부정무역 정보교환을 담당할 세계관세기구(WCO) 아·태지역정보센터가 2일 서울에 문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관세청은 2일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주까오장 WCO 감시국장과 아·태지역 26개국 세관조사단속 책임자, 주한 외국공관 관세관 등 국내외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정보센터(RILO AP) 개소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회원국 간 마약·무기·핵물질 등 불법거래, 지적재산권 침해, 부정무역 등 범칙 정보 교류촉진과 국제공조강화, 개도국 기술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아태지역정보센터는 관세청이 국내에 유치한 첫 국제기구로, WCO와 관세청간 유치협약에 따라 앞으로 4년간 한국이 운영하게 된다.

주영섭 관세청장은 “아태지역정보센터가 타 지역정보센터, 인터폴 등 국제기구들과 정보교류·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