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시장의 친IT행보...지역 IT인과 발전 방안 논의

송영길 인천시장이 관내 정보기술(IT)인들과 지역 IT산업 발전을 논의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 시장은 3일 오전 시장 접견실에서 지역 대표 IT인들과 `인천 IT경제정책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는 송 시장을 비롯해 권성수 IT특보, 권순명 경제수도정책관, 송해수 정보화통계담당관 등이 시를 대표해 참석한다. 민간에서는 임종남 인천정보통신협회장 겸 엘엔아이소프트 대표, 김석찬 나루기술 대표 등 관내 대표 IT기업인 10명이 참석한다.

송영길 인천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2014 아시안게임과 IT지원 △조만간 발족할 u시티 민관협력법인의 지역 IT업체 참여 △IT를 통한 일자리 창출 △e스포츠사업 지원 △시민 대상 스마트기기 교육 등 IT를 활용한 시정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투자 유치와 관련해 시가 관심이 많은 데이터센터 및 금융권 백업센터 유치 문제도 이야기가 오고갈 예정이다.

권성수 IT특보는 “IT를 통한 시정 경쟁력 및 지역 IT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만들어진 자리”라며 “스마트 시티 등 인천발전과 관련한 다양한 IT 이슈들이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취임 이후 친(親) IT행보를 걸어왔다. 시청 홈페이지에 시정일기를 게재하고 IT를 활용해 시민과 양방향 열린 소통을 시작했다. 인천여행에 관한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공개했고 인터넷 확대간부회의를 주관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받아 인천시는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인터넷소통협회(ICOA)가 주최한 `제 4회 대한민국 인터넷소통 대상`에서 인천시는 공공기관(광역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시청사도 첨단으로 변모했다. 지난해 8월 230여억원을 들여 그린데이터센터를 시청사 안에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365일 24시간 원스톱 상담이 가능한 콜센터를 오픈했다.

IT를 통한 시정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향상에 방점을 두고 있는 송 시장이 또 어떤 결과물을 내올지 관심이 쏠렸다.

인천=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