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12/중견 · 벤처]아이리버

아이리버(대표 박일환)는 올해 △해외를 비롯한 국내 전자책 시장 적극 공략 △키봇1·2에 이은 로봇 사업확대 △대기업과 B2B 사업 계속 추진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전2012/중견 · 벤처]아이리버

아이리버가 주성장 동력으로 꼽는 전자책 사업 부문에서는 최근 교보문고와 손잡고 출시한 전자책 초기 물량 4000대가 모두 판매되는 등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009년 국내 최초로 전자책을 출시한 후 아이리버는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구글과 협력해 최초의 구글 이북(eBook) 전용 전자책 단말기를 개발하고 미국 대형 유통 업체 타겟(Target)을 통해 판매했다. 전자책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이 80%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 반응이 뜨거웠다.

전자책 시장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열풍에 힘입어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아이리버 역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다양한 전자책 라인업을 구성해 국내외 전자책 단말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KT, LG유플러스 등 대기업과 상생 협력을 통해 수익원 및 사업 영역을 다양화해온 아이리버는 앞으로도 협업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이리버는 올해 초 KT와 총 197억원 규모 유아·초등용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아이리버는 유무선 통신 시장 1위 기업인 KT와 스타일폰, 키봇1에 이어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유지해 갈 수 있게 됐다.

키봇1에 이은 `스마트로봇 키봇2`는 예약 판매 11일만에 초기 물량이 마감됐고 추가 예약을 진행하는 등 국내에 정식 출시되면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로봇 사업은 아이리버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네트워크 디바이스 사업부문` 비전을 구체화 시킨 비즈니스다. 아이리버의 변화 의지와 비즈니스 방향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올해 계속적으로 신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아이디어나 좋은 제품이 있어도 브랜드 및 디자인, 생산과 유통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박일환 아이리버 대표는 “앞으로 로봇, 전자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및 디자인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외 기업과 성공적인 파트너십 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