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에스(대표 박찬중)는 2012년을 제2의 도약을 위한 신규시장 진출 원년의 해로 삼았다.
코디에스는 기존 LCD패널 검사장비 분야에서 OLED패널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전기차 충전기분야 관련 제품군도 대거 늘릴 계획이다.
1999년 창업 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작년 디스플레이 산업 저조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관련사업 지연 등의 원인에 의해 사업 전반이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다. 신규시장 진출로 반격에 나선 이유다.
코디에스는 삼성전자 내 점유율 1위를 지켜온 LCD패널 검사장치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OLED 패널 검사장치 개발을 마쳤다.
LCD패널 검사장치에 이어 OLED 패널 분야도 올해 국내 시장 1위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OLED 검사장치는 일부 소형 패널만 적용했으나 국내외 패널 제조사들이 최근 55인치 OLED TV를 선보이면서 대형 패널 시장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도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부터 전기차용 충전기·2차전지 보호회로·배터리관리시스템(BMS) 분야를 신성장동력 분야로 정하고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작년 10월 완속충전기 국가통합인증(KC)을 획득했고, 급속충전기는 다음달 받을 예정이다. 경쟁사보다 한발 앞섰다는 평가다.
더욱이 최근 건설·유통 등 민간 분야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가 늘고 있어 올해 충전기 관련 시장은 전망이 밝다.
개발 중인 BMS·축전기관리시스템(CMS)·배터리 팩 분야도 점차 사업 범위를 확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중국 고객사가 현재 충전기 관련 제품을 시험하고 있어 연내 수출도 가능하다.
박찬중 사장은 “기존 디스플레이사업이 OLED 분야로 확대되고 그동안 준비해 온 전기차 충전기 및 BMS 분야 시장이 열리기 시작했다”며 “올해 2분기 본사 확장 이전으로 기술연구소와 생산시설을 합쳐 효율적인 업무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신규 시장 개척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박 사장은 또 “중소기업의 살길은 계속적인 연구개발(R&D)뿐이라는 점을 인식, 지속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빠른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올해를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