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12/대기업] 웅진코웨이

[비전2012/대기업] 웅진코웨이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두 자릿수를 유지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경영목표를 `Big to Great 2012`로 정했으며 환경가전의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화장품 사업, 수처리 사업 등 신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지난해 웅진코웨이는 방사능·황사 등으로 국내 환경가전 수요가 늘고 새로운 컨셉트의 가전 신제품이 판매 확대를 견인하는 등 당초 목표한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을 무난히 달성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렌털·멤버십 계정이 증가하고 새롭게 추진한 화장품 사업이 호조를 보여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누린 도기살균 비데와 스스로 살균 정수기는 업계에 `자가살균` 열풍을 주도하기도 했다.

올해 환경가전 사업 강화를 위해 한층 치열해지는 시장 환경과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획기적이고 차별화된 신제품을 대거 출시한다. 1위 기업 입지를 유지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침대 매트리스 렌탈 사업을 6대 상품군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시장 조기 안착에 성공한 말레이시아법인, 미국법인을 비롯한 6개 법인을 통해 코웨이 브랜드를 알려 나간다. 기존 대형 거래선 확대와 신규 거래선 발굴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필립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중국 내 공기청정기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세계 1등 공기청정기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작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론칭 6개월 만에 분기 매출 기준 업계 톱5에 오른 화장품 사업은 2014년까지 매출 2000억원 달성, 화장품 업계 톱3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기존에 선보인 `리엔케이`와 한방화장품 `올빚` 외에 최근 선보인 `K라인`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홍준기 대표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는 “올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서비스를 혁신해 서비스 전문 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환경가전 계정이 지속 순증하는 추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홍 대표는 “가전 사업에서는 초소형 정수기, 프리미엄 정수기, 살균강화 비데, 복합청정기 등 한층 새롭고 차별화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라며 “새롭게 추진한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을 비롯해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으로 발굴한 안마의자, 반신욕기, 전기레인지 등 아웃소싱 제품도 실적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장품 사업에 대해서는 “백화점, 면세점 등 판매채널을 지속 확대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