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대표 박병엽)은 올해 전년대비 30% 성장한 매출 4조원, 스마트폰 13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한다. 회사 창립 후 처음으로 매출 4조 원 돌파를 바라본다.
팬택은 30% 성장을 목표로 하면서도 연구 품질을 근간으로 프리미엄 가치를 지닌 IT디바이스 제품으로 수익성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현재 연착륙 중인 미국, 일본에 이어 유럽, 중국 등에 재진출한다. 팬택은 2011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축한 2위 위치를 굳건하게 지키며 스마트폰은 물론 스마트패드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공급하는 글로벌 IMD(Intelligent Mobile Device) 강자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팬택은 올해 LTE 스마트폰에 올인한다. 지난해 성공한 스마트폰 올인 전략에 이어 LTE 스마트폰으로 또 한 번 승부수를 띄웠다.
올해 LTE 스마트폰은 지난해 선보인 `모션인식` 같은 혁신적 기능을 지속적으로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4G LTE의 본격적인 대중화가 개화되는 시기로 LTE 스마트폰의 스펙 경쟁도 네트워크 속도의 진화에 따라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팬택은 클라우드 서비스 등 제조사 서비스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소비자가 생활을 보다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조사 서비스를 제공해 단순히 스마트폰만 만드는 회사를 넘어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팬택은 VEGA LTE 출시부터 진행해온 `혁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해 소비자가 진정으로 혁신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기술 개발과 마케팅 포인트 발굴에 집중한다. 궁극적으로는 명실상부한 LTE 스마트폰 리더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해외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으로 팬택 브랜드의 저변을 넓혔다면, 올해는 프리미엄급 모바일 디바이스 중심의 라인업으로 팬택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인터뷰-박병엽 팬택 부회장
“올해는 유럽과 중국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선도 기업 입지를 확고히 할 것입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단순히 물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제품으로 브랜드를 알려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철저한 `팬택식 세계화`입니다. LTE 시장이 열리는 몇몇 지역에 역량을 집중해 LTE 스마트폰 선도사업자로 팬택의 입지를 각인시킬 계획입니다.”
박 부회장은 한국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베가` 브랜드를 앞세워 스마트폰 업계 2위 자리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세계시장에서도 고급형 스마트폰을 공급하는 회사로 입지를 높인다는 각오다.
지난해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졸업한 박부회장은 “팬택을 50년 이상 굳건히 생존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며 “내실경영으로 세계적인 스마트 기기 전문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