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은 6일 서울 마포 본사 강당에서 임직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이 행복한 세상, 함께 가는 가치 창조자(Value Creator)`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새 비전은 신보가 단순한 보증공급자를 뛰어넘어 고객가치를 창출해 기업 성장발전과 함께하는 최고 보증기관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보는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기업의 행복 창출`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설정하고, 보증지원 체계를 기업중심으로 전면 전환해 신보 역량을 중소기업 성장과 발전에 집중하기로 했다.
신보는 올해 경기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일반보증은 지난해 말 잔액 대비 1조1000억원 상향 조정한 39조5000억원, 유동화보증은 4조2000억원, 시장안정보증은 2조원으로 설정, 총 45조7000억원 규모를 지원하기로 했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2012년은 새로운 비전수립 원년인 만큼 첫 단추를 잘 꿰자는 의미로 올해 경영 슬로건을 `행복한 기업, 스마트 신보`로 정했다”면서 “고객 니즈에 맞는 새로운 제도와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