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300` 광주전남설명회 8일 개최

세계적인 전문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지식경제부가 추진 중인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광주·전남지역 설명회가 8일 오후 2시 광주테크노파크 가전로봇센터에서 열린다.

지경부가 오는 2020년까지 전국에서 300개 기업을 선정·육성하는 `월드클래스 300`은 지난해 30개 기업에 이어 올해는 60곳을 선정한다.

지경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참여기업 신청을 받는 등 선정절차에 나선다. 신청 조건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400억원 이상~1조원 미만인 중소·중견기업,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R&D 비중 2% 이상 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15% 이상을 동시에 만족하는 기업이다.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되면 중견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기술·인력·마케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핵심·응용기술을 개발할 경우 3∼5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으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KOTRA 지원도 받게 된다. 실제로 30개 기업이 선정된 지난해 전국에서 148개 업체가 신청해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광주지역은 지난해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광주인탑스와 금형·타이어 생산업체인 세화IMC 2개사가 신청을 했다가 모두 탈락해 올해 대상기업 선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올해 이 사업에 지역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중견기업 10여곳을 `월드클래스 300` 대상 기업 후보군으로 선정하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 서류의 핵심인 성장전략서 작성 컨설팅, 현장 평가 컨설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투자,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며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사업에 선정돼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