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테크노파크 2012 포부] 유동국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광주테크노파크는 올해 광역경제권 환경에서 주력산업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유동국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산업이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광주라는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키우려면 광역경제로 활동범위를 넓히고 산업트렌드인 융합기술에 발빠른 대응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지역테크노파크 2012 포부] 유동국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유 원장은 “연내 첨단산단 인근에 2단지 부지를 확보해 친환경에너지·3D융합 등 신성장동력 관련 기업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광주시 주력산업인 광산업과 자동차, 가전 등 기존 전략산업 고도화에 에너지를 집중할 계획이다. 광통신, LED 등 광융복합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친환경 자동차부품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가전 부문은 기존 저가형 모델 위주에서 고부가가치 차세대 스마트 가전 위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해외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전국 테크노파크 가운데 최초로 필리핀 마닐라에 해외비즈니스센터를 개설한 유 원장은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두바이·베트남·중국 등에 비즈니스센터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유 원장은 “중소기업들이 한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야 한다”며 “세계 주요 도시에 비즈니스센터를 개설해 광주지역 기업들의 해외마케팅 거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지원 종합비즈니스센터를 구축해 기업 요구를 파악하고 소통채널 일원화, 지역내 다양한 기업지원프로그램, 전문인력, 기업정보 등을 DB화해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동국 원장은 “광주테크노파크는 지역산업진흥협의회의 총괄운영기관으로서 지역내 산·학·연·관 교류 기회의 폭을 넓히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