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터넷 액세스의 8.5%가 휴대폰(스마트폰 포함)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각) 인터넷 관련 리서치그룹인 스태트카운터는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중이 8.5%에 이른다고 밝혔다. 스태트카운터는 `모바일 디바이스`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스태트카운터의 모바일 디바이스는 순수 휴대폰(이동통화기기)을 가리킨다. 태블릿PC 등은 이 데이터에 포함되지 않았다.
즉 태블릿PC나 넷북, 아이팟과 같은 정보가전 등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순수 이동통화 단말기만으로 전 세계 인터넷 액세스의 8.5%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어서 대단히 높은 편에 속한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의 추이를 살펴보면 그 의미가 크다.
1년 전 스태트카운터의 동일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이동통화 단말기에서 발생한 인터넷 사용량은 4.3%였다. 또 2009년에는 단 1.6%다. 즉 2년 만에 휴대폰에 의한 인터넷 사용량이 5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슬래시기어는 “일부 미디어에서는 `단 8.5%만이 셀폰으로 발생되었다`고 제목을 뽑았지만 이는 대단히 놀라운 것”이라고 전했다.
휴대폰 제조사별 모바일 인터넷 액세스 현황을 살펴보면 노키아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노키아의 전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때문이다.
모바일 인터넷 액세스의 2위는 애플이며 애플이 2위를 차지한 것은 노키아와 달리 판매량 때문이 아니라 아이폰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3위의 RIM 역시 블랙베리가 업무용으로 많이 사용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제조사별 모바일 인터넷 액세스 4위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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