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올소프트(대표 박기준)는 개발 및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도로명 주소 기반 보행자 내비게이션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도로명 주소 기반 보행자 내비게이션이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올은 지난달 이 제품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올 3월까지 모바일 환경에서 구동되는 도로명 주소 기반 보행자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기존 보행자 내비게이션은 도로, 인도, 육교 등 다양한 경로를 움직이는 보행자의 행동 패턴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정확한 경로안내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링크와 노드 개념이 교통네트워크 방식을 채택해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었다.
이번에 개발된 보행자 내비게이션은 링크와 노드 개념 기존 교통네트워크 방식에서 벗어나 도로명 주소체계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건물번호를 기준으로 지번 주소, 건물명, 건물 입점 상점 정보 등을 주요 지점 정보로 활용해 교통네트워크와 관계를 맺게 함으로서 과거 현장 조사를 통해 구축하던 주요 지점 정보 구축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도로명 주소데이터의 형상을 편집 공정없이 그대로 이용하기때문에 구조가 매우 간단하고 보행자의 이동 패턴에 맞게 정확히 경로안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올은 향후 응급·재난재택, 택배, 야식배달, 위치기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시스템의 활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 개최되는 ITS세계대회 등 전시회에 참가 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기우 부사장은 “OECD 가입국가 대부분이 도로명 주소를 주소 표기법으로 사용하고 있는데다 오는 2014년 도로명 주소체계가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