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엠씨의 LED 패키지용 테스트 핸들러 `QTH-100C`](https://img.etnews.com/photonews/1202/242134_20120207141938_848_0001.jpg)
국내 중소기업이 일본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조명 및 BLU(백라이트유닛) 패키지용 고출력 LED용 초고속 패키징 테스트 핸들러(모델명 QTH-100C)를 국산화했다.
큐엠씨의 LED 패키지용 테스트 핸들러 `QTH-100C`
LED 제조·검사 장비 전문업체 큐엠씨(대표 유병소)는 그동안 시부야와 도쿄웰즈 등 일본업체가 독점해 온 고출력 LED용 패키징 테스트 핸들러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공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LED 패키징 테스트 핸들러는 저출력·소형 LED에 최적화된 제품이어서, 조명용 패키징과 같은 고출력 제품에서는 전기적 특성·광 특성 측정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 이번 큐엠씨가 개발한 장비는 고출력 LED용으로, 일본에서도 아직 시제품 단계에 있다.
QTH-100C는 세라믹 기판이나 메탈 기판을 사용한 LED 패키징 뿐만 아니라, 기존 리드 프레임(Lead Frame)을 사용한 LED 패키징을 처리할 수 있다. 벌크 형태로 패키징을 공급해 검사와 검사 결과에 의한 256빈(Bin)으로 자동 분류를 하며, 상부 또는 하부 접촉이 모두 가능하다.
이 핸들러는 렌즈부에 이물질로 인한 현상을 방지하거나 세라믹 기판 손상 방지와 패키지 LED 빈 혼합 방지 기능을 구현했다. 패키지 종류에 따라 상부와 하부면에 있는 패드를 모두 컨택할 수 있으며, 패키징된 렌즈의 위치 변화에 대응하는 자동 조절기능을 추가해 기존 테스트 핸들러에서 발생하던 문제점을 해결했다.
QTH-100C는 LED 패키징업체에서 생산하는 대부분의 디바이스를 검사·분류할 수 있고 검사시 측정 정확성과 안정성이 높아 당장 양산라인 투입이 가능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QTH-100C은 현재 3개 LED 전문기업과 양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