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경제구역청 수성의료지구, 첨단 IT기반 지식서비스단지로 개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수성의료지구가 소프트웨어(SW)와 첨단 IT를 접목한 의료, 교육,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개발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수성의료지구의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이 최근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로부터 심의·의결돼 IT기반 지식서비스단지로 개발이 본격화된다고 4일 밝혔다.

수성의료지구는 지난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지난 2010년말 구조조정이 결정된 곳이다. 이에 따라 조성 규모가 3개 단지 1.76㎢에서 1개단지 1.21㎢로 축소됐다.

단지별 개발계획도 국제교육(대흥단지), 의료관광(고모단지), 의료연구시설(이천단지) 등으로 개발예정이었지만 지구축소로 국제교육 조성예정지만 남았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7월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을 수립해 지경부에 승인을 신청했고, 최근 변경안이 의결된 것이다.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안에는 수성의료지구에 오는 2016년까지 사업비 7717억 원을 들여 SW와 IT를 접목한 의료, 교육,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조성계획을 담고 있다.

수성의료지구 내에 SW단지를 조성 위한 2000억 원 규모의 SW융합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이달안에 예비타당성조사대상사업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이 사업이 올해안에 예타사업으로 선정되면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SW기업을 위한 SW전용건물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단지의 원활한 사업추진과 조성원가 인하를 위한 간선도로 건설사업도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이달부터 조사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수성의료지구내에 11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3.8㎞의 도로를 건설하는 인프라사업으로 올 하반기부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명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문화의료지구개발과장은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으로 올 하반기내 토지 보상 및 단지조성에 착수할 계획이다”며, “수성의료지구를 대구를 대표하는 IT기반 지식서비스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