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사회 이사 3명 교체, 1명 연임

서남표 총장 해임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KAIST 이사회가 이사 교체와 대학원 신설 등 안건 2건 만을 통과시킨 채 조용히 마무리됐다.

KAIST는 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사 15명 중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이사 3명을 새로 선정했다. 이사 1명은 연임됐다. 또 정보보호대학원을 신설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KAIST 이사회 이사 3명 교체, 1명 연임

신임 이사는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 정길생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곽재원 과총 부회장 등이다. 김영길 한동대 총장은 연임했다.

이사회는 학내 의견을 듣기위해 교수협의회 측에서 경종민·김정회 교수와 교수평의회 측에서 강성호·김종득 교수를 참석시켰다.

오명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학교당국과 교수협의회, 학생회가 서로 시간을 갖고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 또 서로가 언론플레이는 지양해 달라는 요청도 곁들였다.

경종민 교협 회장은 “교수 복리보다는 학교를 위한 일을 우선시하고 객관성을 벗어나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2가지 신념을 지켜왔다”며 “학교 일이 언론을 통해 부풀려진 경향이 있어 향후에는 대언론 접촉을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