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가 세계 각국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기업과 연계, 중장기 성장동력 마련에 나선다.
변대규 휴맥스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4분기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이 같은 사업 전략을 밝혔다.
변 대표는 “2015년까지 중동과 유럽에서 소매점용 OTT 셋톱박스 출시를 준비하고 방송 콘텐츠 업체와 협력을 모색하는 등 IP 관련 에코시스템 구축을 진행·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홈 미디어 서버, 홈 게이트웨이 서버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 콘텐츠 기업 연계,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올해 인터넷(IP)과 셋톱박스의 결합으로 산업이 급변하고 업계 구조조정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이 기회를 매출 10% 성장 기회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IP 하이브리드, OTT 셋톱박스, 홈 미디어 서버 등 IP 관련 시장을 선도해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 케이블 시장 진입 준비를 지속하면서 남미, 러시아, 호주 등 신시장도 확대하겠다”며 “IP 관련 제품 매출도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맥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9776억원 매출과 42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39.9% 감소한 수치다. 휴맥스는 올해 10% 성장을 달성해 매출 1조원대 재진입을 목표한다. 영업이익은 최고 40%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