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시스템에어컨이 중동지역에서 최고 브랜드로 인정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유력지인 `빅프로젝트(Big Project)`가 뽑은 `최고 제품 공급사`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빅프로젝트는 LG 시스템에어컨 `멀티 브이III(Multi V III)`의 고효율·친환경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제품이 설치된 LG전자 두바이 법인은 지난해 현지 최초로 친환경 건물 인증(LEED Gold Certification;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을 받기도 했다.
중동지역은 최근 호텔, 아파트 등 대형 건설 프로젝트들이 잇달아 진행되는 등 건설 경기가 호황을 보이고 있어 시스템에어컨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에너지 규제가 유럽 수준으로 강화되고 있어 고효율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이 지역에서 시스템에어컨 매출을 전년 대비 30%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이감규 전무는 “새로운 성장시장인 중동에서 최고 브랜드로 인정받았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향후 고효율·친환경 제품 지속 출시로 글로벌 리더십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프로젝트는 중동지역은 물론이고 유럽과 호주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월간지로 매년 한차례 15개 부문에서 최고 브랜드를 선정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