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개도국 소형풍력발전기 보급을 위한 회의가 제주도에서 열린다.
한국풍력산업협회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지원하는 국제조직 `에너지 포 올 파트너십(EFAP·Energy For All Partnership)`의 소형풍력 분야 워킹그룹 회의를 21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그랜드호텔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외 소형풍력 관계기관 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인도네시아·몽골·네팔·파키스탄·필리핀 등에 제품을 보급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된다.
ADB는 아시아 개도국에 국내외 소형풍력업체의 제품을 설치하는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비손에너지·에니텍시스·금풍에너지·시그너스파워·하이에너지코리아 등 15개 업체·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외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비손에너지 등 3개 업체는 자사의 제품 모형도 전시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ADB 관계자를 비롯해 아시아 각 국 소형풍력 유치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해 관련 산업 현황과 사업 참여 기회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ADB가 지원하는 EFAP는 2015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빈곤층 1억명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7개 워킹그룹으로 구성됐다.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는 소형풍력 워킹그룹은 2015년까지 2억달러를 투자해 아시아 개도국 100만명에게 전력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