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 대비 `국제 대테러 콘퍼런스` 개최

경찰청(청장 조헌오)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테러 전략전술 정보를 공유하고 국가간 공조체제 구축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찰교육원에서 `국제 대테러 콘퍼런스`를 8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내달 개최될 핵안보정상회의를 둘러싼 테러위협 증대와 북한 `김정은 체제` 안정화를 위한 무력도발이 우려되는 가운데 선진대테러 전략전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레이몬드 해밀턴 쿡 카운티 국토안보부 부국장 등 세계 최고 대테러전문가들이 대테러 지휘 및 전술분야에서 선진 노하우를 전수했다.

김기용 경찰청 하장은 “최근 테러 공격 양상이 다중시설 이용(Soft Target)로 변하고 있어 국제 협력과 새로운 전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향후 대테러 유관기관 및 외국전문기관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경찰특공대 등 대테러부대 전술훈련과 대국민 홍보를 강화, 테러예방 및 대응역량 강화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캐빈바렛 ITOTA(국제전술경찰훈련협회) 회장, 이만종 한국테러학회 회장 등 국내외 대테러 전문가 800여명이 모였다.

ITOTA는 대테러 전술 및 장비정보 교류, 교육·훈련을 목적으로 경찰관, 특수부대원 등 유럽·미주 3만8000명 회원으로 구성된 `국제 전술경찰 훈련협회`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