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NYSE테크와 MOU

코스콤 김인곤 전무와(왼쪽) NYSE테크놀로지 돈 허드슨 최고기술책임자( CTO)는 7일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금융네트워크 연계 및 금융정보 서비스 확대 등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코스콤 김인곤 전무와(왼쪽) NYSE테크놀로지 돈 허드슨 최고기술책임자( CTO)는 7일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금융네트워크 연계 및 금융정보 서비스 확대 등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국내 증권사가 직접 해외 증권사 망을 연결하지 않고도 미국 증권사와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내 증권사의 원활한 해외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코스콤은 8일 뉴욕증권거래소 IT를 담당하고 있는 NYSE 테크놀로지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금융네트워크 연계와 금융정보 서비스 확대 등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코스콤 증권망인 스톡넷(STOCK-NET)과 NYSE 테크놀로지 증권망인 SFTI(Secure Financial Transaction Infrastructure)를 연계해 국내외 고객에게 지수 정보는 물론 해외시장 투자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이번 MOU를 계기로 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마케팅·공동기획·기술교류 등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대표적인 신규사업이 국내외 증권사간 허브망 연계다.

그간 증권사들은 해외 증권사와 거래를 할 때 자체적으로 망을 구축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MOU를 계기로 코스콤과 NYSE 테크놀로지가 양국 증권사간 중심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 양국 증권사간 거래 채널이 더욱 다양화될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코스콤 해외사업 담당자는 “국내 증권사들이 다양한 해외 거래 채널을 원하는 경우 이번 협약으로 언제든지 개통이 가능하게 됐다”며 “향후 양사 협업을 통해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시장 공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코스콤 김인곤 전무와(왼쪽) NYSE테크놀로지 돈 허드슨 최고기술책임자( CTO)는 7일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금융네트워크 연계 및 금융정보 서비스 확대 등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