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 IT부문 국제인증 3관왕

KB국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IT부문 국제인증 3관왕을 달성했다.

KB국민은행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민병덕 은행장과 톨비요른 홀테 주한 노르웨이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DNV인증원으로부터 `ISO/IEC 20000` 및 `BS 25999` 2개 국제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민병덕 은행장(왼쪽)이 톨비요른 홀테 주한 노르웨이 대사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민병덕 은행장(왼쪽)이 톨비요른 홀테 주한 노르웨이 대사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획득한 정보보안 부문 `ISO/IEC 27001` 인증을 포함, 국내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IT 부문 3대 국제인증을 모두 보유하는 `트리플 크라운` 달성이다.

`ISO/IEC 20000`은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한 IT서비스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표준 규격이다. `BS 25999`는 영국표준협회(BSI)에서 주관하는 재해복구 및 업무연속성 관리 부문 국제표준 인증이다.

특히 KB국민은행은 국제인증 심사를 대비해 통상적으로 수행하던 컨설팅과 예비심사를생략, 내부인력이 직접 사전준비를 실시해 인증을 획득했다. 그만큼 인증비용 절감은 물론 IT서비스관리와 IT업무연속성 체계에 대한 자신감과 선도적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날 인증 수여식에서 민병덕 은행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그 동안 IT서비스 안전성 강화에 과감한 투자와 전행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실이자, 국내 금융 IT서비스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쾌거”라며 “앞으로도 2700만 KB국민은행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수준의 IT서비스 관리와 안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