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멕시코에서 3DTV 1위에 올랐다.
멕시코는 삼성전자와 LG, 소니 등 TV 3강이 모두 북미 TV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요충지다. 삼성전자가 약 1000만대, LG와 소니가 각각 약 500만대를 생산한다.
8일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멕시코 3D LCD TV시장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33.0%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소니와 삼성전자가 각각 32.6%, 27.1%의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LG는 시네마 3D를 출시하기 직전인 작년 1분기에 점유율 26%로 3위에 그쳤으나 2분기 역전에 성공해 이후 1위를 유지했다.
LG전자는 올해 멕시코 TV공장에서 지난해보다 약 30% 많은 65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