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일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한 결과 청담초등학교가 지난해 전년대비 전기사용량을 월 평균 9.8% 절약, 가장 우수한 학습효과를 보였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가 일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한 결과 청담초등학교가 가장 우수한 학습효과를 보였다. 청담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이 직접 그린 에너지절약 포스터 뽐내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202/243788_20120209141239_455_0001.jpg)
청담초등학교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실천 가능한 `환경교육 매뉴얼`을 제작·보급해 전교생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도록 하고 친환경생활 운동을 가정과 학교 부문으로 나눠 전개했다.
서울시가 시 교육청과 함께 5개 초등학교를 `기후변화특성화연구학교`로 선정하고 1년동안 학년별 맞춤형 환경교육을 실시한 이후 나타난 결과다.
김영성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생활 속 에너지를 절감하는 방법을 몸소 배운 학생들 의식 변화가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어린 시절부터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과 에너지 절약 습관을 형성하면 평생 습관으로 정착할 수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특성화연구학교`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설명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처음 운영한 기후변화특성화연구학교는 청담초등학교·동답초등학교· 신자초등학교·연희초등학교·월촌초등학교 5곳으로 올해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