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버스, 유니티 세미컨덕터 인수

램버스가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업체인 유니티 세미컨덕터를 인수했다.

램버스는 혁신적인 메모리 기술을 보유한 비공개 법인인 유니티 세미컨덕터를 현금 3500만달러(약 390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유니티의 직원들은 램버스에 소속돼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용 솔루션과 혁신 기술 개발을 계속하게 된다.

램버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획기적인 메모리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라이선스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유니티 세미컨덕터는 비휘발성 메모리 시장에서 낸드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솔리드 스테이트 메모리 기술을 개발해 왔다. 또 유니티는 9년여 개발로 비휘발성 메모리의 테라비트 세대 상용화를 앞당긴 CMOx 메모리 기술을 설계했다.

샤론 홀트 램버스 반도체 사업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이사는 “(이번 인수로) 현재의 낸드(NAND)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혁신적인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계속 늘어나는 소비자 요구를 손쉽게 충족하는 새로운 메모리 아키텍처가 구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이글스턴 유니티 세미컨덕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램버스는 비휘발성 메모리셀과 아키텍처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완벽한 환경을 제공할 파트너”라며 “우리 솔루션은 램버스가 현재 보유한 기술 포트폴리오와 시스템을 보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