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계 은행지주사인 새한뱅콥(Saehan Bancorp)과 신주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새한은행 지주사인 새한뱅콥의 신주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1%를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 자격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승인을 받고 증자대금을 내면 유상증자 참여 절차가 마무리된다. 최근 외환은행 인수를 마무리한 하나금융은 새한뱅콥 투자를 통해 외환은행의 미국 내 네트워크를 회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한은행은 1991년 설립된 LA지역 교포은행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자산은 5억8000만달러다. LA와 인근 지역에 11개 지점이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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