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및 날씨 예측 특허 출원 활발

전세계적으로 몇년째 이상기온 등이 주목을 끌면서 기후 변화 및 기상 이변 예측과 관련된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기상 이변 증가에 따라 기상을 측정하고 예측하는 특허 출원 건수가 2007년 22건에서 2011년 56건으로 4년만에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5년간 총 232건이 출원됐다.

등록건 역시 지난해만 38건이 등록되는 등 최근 5년간 누적치가 102건이나 됐다.

이 중 한파 등을 예측하는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2007년 5건에서 2011년 34건으로 7배 가까이 급증했고, 5년간 누적 출원건수도 87건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정보통신(IT)기술 발전과 날씨 변화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에게 미래 기후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3차원 영상 기술, 유무선 통합 IT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기상정보 제공 기술 등이 개발되고 있다.

설삼민 기계금속건설심사국장은 “기후 및 날씨 예측 기술을 우리나라의 강점인 원격 네트워크 및 유무선 통신 IT 기술과 접목한다면 한파 등 위험 기상 정보를 소비자에게 맞춤형으로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할 날도 멀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