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융합센터의 다양한 기업지원서비스 중 기술개발·마케팅 지원은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지역 모바일 기업인 위즈앤테크(대표 윤경희)는 지난해 센터로부터 마케팅사업 연계 시제품제작 지원을 통해 다기능 RFID 리더를 개발했다.
위즈테크는 지난해 센터로부터 시장 수요조사를 통해 디자인 수정과 외형기구 설계 및 목업 제작을 지원받아 시제품을 출시했다. 이후 물류관련 기업들과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올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모바일융합센터의 원스톱 지원시스템이 가능케 했다.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기획하고 디자인부터 기구 설계 및 회로제작까지 연계, 통합패키지 형태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센터의 해외진출 프로그램에서도 성과가 무르익고 있다.
지난해 중국 심천에서 열린 `2011 중국 심천 하이테크 엑스포`에서는 모바일 기업 8개사가 참가해 총 188건의 상담, 215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특히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대소변 감지센서를 출품했던 아이티헬스(대표 배윤섭)는 현지에서 330만달러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센터는 또 단기 시제품 제작 및 글로벌 마케팅 사업을 통해 지난해 11월 킨텍스에서 열린 `GMV(Global Mobile Vision) 2011`에 쉘라인 등 14개 기업이 참가, 39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모바일분야 유력바이어 31개사를 초청한 가운데 열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연계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도 7만달러의 현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 외 지난해는 신시장 개척을 위해 대구지역 모바일 기업 6개사를 남미 IT무역사절단으로 파견, 참가기업이 브라질 현지에 지사를 설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