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그룹 전계열사에 스마트 기기 기반 모바일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스마트 영업` 환경 조성에 나선다.
KT&G는 담배사업분야 전 영업사원에 모바일 영업판매지원(SFA) 시스템을 가동한 데 이어 타 계열사에 모바일 업무를 확대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회사는 삼성전자 갤럭시탭 7.7인치 모델을 표준으로 선정하고 1000여명의 담배 영업사원 등에게 지급, 모바일 영업환경을 강화했다. 기존 PDA 기반에서 운영되던 영업 지원 시스템도 모두 스마트 기기 환경으로 전환했고, 모바일 SFA 사용자 수는 1500여명에 이른다.
영업사원은 모바일 SFA 시스템이 탑재된 갤럭시탭으로 영업 활동에 필요한 재고파악, 주문 및 판매, 상권분석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단계별 KT&G의 모바일 시스템 개발에는 모바일 솔루션 전문 업체인 모빌C&C가 참여했다.
KT&G는 계열사 한국인삼공사의 영업사원들에게도 모바일 SFA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이어 타 계열사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 2단계 개발에 착수해 메일·게시판 등을 주축으로 하는 모바일 그룹웨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도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KT&G 및 그룹 전체에 확산 적용한다.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은 모바일 SFA 시스템처럼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며, 개인 소유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바일 기기와 연계된 가상데스크톱(VDI) 환경 접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기존 산업용 PDA 기반의 모바일 업무 환경을 스마트 기기로 전환한 것으로, 각 단계별로 개발을 완료한 표준 시스템을 그룹 전체에 확산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