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만6000명 증가했다. 1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373만2000명으로 작년 1월보다 53만6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폭은 2010년 5월 58만6000명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실업률은 3.5%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내렸다.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8.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1월 고용률은 57.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15~19세(-0.5%포인트)와 40대(0.0%포인트)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개선됐다.
연령대별 취업자는 15~19세가 1만9000명, 20대 2000명, 30대는 4만8000명 줄어 젊은 층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50대 취업자는 37만6000명, 60세 이상은 21만3000명 늘어 대조를 보였다.
산업별로 도소매업(10만4000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8만6000명), 건설업(8만6000명)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 그러나 제조업은 11만4000명 줄어 취업자 감소세가 6개월째 이어졌다. 감소폭도 전달인 작년 12월 8만5000명에서 확대됐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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